통해 확인한 동네과제를 직접 동네지도를 놓고 색지, 스티커 등의 도구를 통해 직접 디자인하였다. ⑤‘무엇을 함께 할까?’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동네의 과제를 공동인식하고 공동의 대안 찾고 우선 순위를 정하는 주민총회 형식으로 합의를 이끌었다. 참고로 지산동 주민들은 동네과제로 1) 마을축제 개최 2) 조선대 담장에 벽화그리기 3) 지산유원지 살리기 4) 무등산 산책로 만들기 5) 집 앞 거리청소 6) 꽃길가꾸기 7)가로등 설치 8) 불법 주정차 문제 9)노인복지관 물리치료실 활용방안 10) 지산동의 주민조직망 살려내기 11) 지산동 역사 알고 공부하기 12) 노인들의 휴식 공간 마련하기 13) 상호 인사하기 14) 불법쓰레기 처리하기 등의 과제가 도출되었다. 원만한 토론의 진행을 위한 토의기법으로 명목집단법, 경청의 기술, 브레인스토밍, 2분 규칙, 라운드로빈 등이 사용되었다. 토론을 통해 최우선 과제로 첫째, 불법주정차 해결 둘째,걷고싶은 골목만들기 셋째로 지산유원지 살리기 등의 3가지를 결정하였다.
마지막 강의로 ⑥‘성공적 변화추진전략과 변화추진자(골목대장)의 역할’이라는 학습을 통해 동네의 변화추진자가 겪는 고통과 외로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주민들 간의 갈등과 분쟁을 어떤 식으로 해결할 것인가 그리고 변화추진자의 자세와 역할에 대하여 알게 되었고 참가자들 간의 사례들이 공유되어 토론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모두 마치고 졸업식이 진행되었다.
졸업식 순서는 개회, 국민의례, 주민자치위원장의 인사말, 동장의 축시낭독, 졸업장 수여, 졸업가 제창 좋은 동네 만들기 사명선언문 낭독, 기념촬영, 다과회 및 향후 활동계획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졸업식 행사 때 학사모와 학사복을 입고 진행을 하였는데 너무나 뿌듯해 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기념촬영을 하여 기념사진을 나눠주기도 하였다. 어떤 참가자들은 졸업가를 부를 때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기념사진 한 장이 주민들을 하나로 만드는 매개체가 되었다. 졸업을 마치고 동창회 모임이 만들어져 주민실천 과제를 점검해 보고 추진하면서 문제점과 장애요인을 들어본 뒤 전문가들의 조언과 연결함으로써 지속적인 네트워크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좋은 동네 시민 대학 졸업관리대장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4) 각 주체간 역할분담
담임교사제 도입
주민자치위원들이 매일 돌아가면서 담임교사를 맡으며 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주민자치위원회
- 주민자치위원회 주최 명의 사용, 홍보현수막 제작 및 부착
- 주민홍보 및 참가 독려/ 접수
- 입학식/졸업식 진행
- 담임교사 담당
광주 YMCA
- 전문강사 파견
- 교육교재 제작
- 대학 운영협력
- 견학 장소 및 차량준비
- 명찰, 자리배치.
동사무소
- 장소제공, 주민홍보, 참가자 접수
5) 시민대학 교재 제작
현재 준비하고 있는 시민대학은 주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기초과정이지 전문과정은 아니다. 때문에 주민 눈높이에 맞는 커리큘럼과 교재제작이 필요하다.
교 재 명 : 아름다운마을, 좋은 동네 만들기
교재의 특징 : 강의를 받지 않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원고 작성, 매 페이지마다 메모란 두기 등.
교과목 원고작성 : 3명의 운영위원이 한 팀이 되어 원고완성
-> 1차는 운영위원 각자의 원고 작성
-> 2차는 매 강좌에 각 팀 운영위원들이 강의를 참관하고 이를 결합 개선을 통해 완성.
6) 강사팀 구성 및 운영
강사Pool(16명)제 두어 한 강좌를 소화할 수 있는 강사를 3명씩 두어 한달에 2개의 동이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대학은 비용의 대부분이 교육교재 제작과 강사비로 지출된다. 이 두 가지만 절약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개설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강사예우문제는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강사의 자원봉사도 하루 이틀이지 계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요구할 수 없다. 광주의 지산동의 경우, 모든 강사들에게 지산동 명예주민으로 위촉하였고 지산동만의 기념품(비엔날레시민작가의 작품)을 한점씩 선물로 드렸다. 현재까지 강사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지산동사람들은 시민대학에서 결의한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정신이 없다. 광주에서 가장 걷고 싶은 골목을 만들고 숲이 있는 지산유원지를 만들기 위해 재원마련에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사업계획서를 준비하여 후원처를 물색하고 있다. 나무를 제공하는 회사에, 관심있는 전문가에게, 행정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시민단체인 YMCA는 주민들이 직접 하기 어려운 사항에 협조하고 있다. 예를 들면 후원을 받기 위한 프로젝트 제작에 전문가들의 협조를 얻어 도움을 주고 있다.
7) 인센티브 적용에 관하여
참가자 혜택
-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사람은 졸업장 증정.
- 좋은 동네 시민 대학 전문과정에 입학할 자격이 주어짐.
- 졸업식은 학사모와 학사복을 입고 기념사진 촬영.
주민교육을 재미있게 진행하는 것만으로는 한계에 부딪친다. 주민참여를 통한 주민실천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외형적인 변화가 가시화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민대학에 참여한 동에 대해 인센티브를 적용해야 한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좋은 동네 만들기 공모전 실시, 선정된 동에 대한 예산지원, 국내외 선진지 견학 등이 있으며 좋은 동네 시민 대학을 성실히 이수하고 주민실천과제를 마련한 동은 우선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나누다. 즉 변화추진자 또한 변화추진동에 대한 인센티브를 적용해야 한다. 인센티브 적용문제는 시구청과 협의 하에 올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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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희 - 인터넷을 활용한 영어교육, 홍익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7
류승호 - 사이버스페이스에서의 자아와 공동체, 창작과 비평, 1997
신용하 편 - 공동체 이론, 문학과 지성사, 1985
이지헌, 개인·공동체·교육, 교육과학사, 1996
임현경 - 가상공동체의 형성과 그 특성에 관한 연구 : 통신동호회 사례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 석사학위 논문,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