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 프로젝트가 아니라 Cytale사가 개별적으로 상업성을 목표로 개발하였기 때문에 학교교육에서 전자교과서를 사용하여 그 효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다.
② 문제점
- 초기의 전자책 단말기 구입비도 비싼 편인데 또 독서를 위해 월별 회원에 가입하여야 책을 읽을 수 있게 함으로써 전반적으로 독서를 위한 비용이 매우 많이 든다는 점이 공통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Ⅶ. 정부의 디지털교과서 추진계획
1) 디지털교과서의 추진내용 및 계획
◆ 교육과학기술부(2007)
- 2011년까지 100개교 시범학교
- 2013 년도에 상용화
< 디지털교과서의 추진내용 및 계획 >
추진 단계
주요 추진 내용
1단계 (2007~2009)
시험개발 및 적용을 통한 우수 콘텐츠 확보
디지털교과서의 기능 및 활용방안 설정
2단계 (2010~2012)
디지털교과서 상용화 기반 조성
3단계 (2013~ )
상용화 방안 수립 및 추진
(자료: 유관희(충북대학교) (2008)「디지털교과서 표준화 현황」)
2) 디지털교과서의 개발 현황
1997년부터 국가 주도로 초중등 교과서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음
2002 - 디지털교과서 개발보급을 위한 중장기 계획
2004 - 초등 5학년 사회, 과학교과 웹기반, CD ROM, PDA 기반
2005.6 - 초등 5, 6학년 디지털교과서 개발
2007 - 초등학교 5학년 9개 과목 원형 개발
2008 - 초등학교 5학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음악 과목 개발
2008.6~2009.2 - 초등학교 6학년 4개 과목 콘텐츠 개발
2008.11~2009.11 - 초등 수준별 영어 콘텐츠 개발
Ⅷ. 디지털교과서 개발의 향후 과제
(1) 디지털교과서 도입 비용에 따른 정책 결정 필요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과 활용에는 과거 서책형 교과서와 다른 비용이 발생한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신비 등 막대한 경제적 부담이 발생한다. 이를 누가, 얼마나, 어떻게 부담할 것인가 여부, 의무교육의 경우 국가가 전적으로 부담할 것인가 여부, 가격이나 요금의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한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
(2) 디지털 교과서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시되어야 할 것은 새로운 교수-학습 환경을 기반으로 이상적인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교수-학습 모형을 개발하는 일이다.
전통적인 학습을 디지털 교과서 환경에 그대로 이식하는 것의 효과성, 경제성,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부수적 효과에 대해서 검증하여야 하며, 이러한 바탕에서 디지털교과서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교수-학습이 가능한 새로운 모형을 개발하여야 한다.
(3) 디지털교과서의 이상적인 용도는 교과서가 단순히 지식의 전달 수단이 아닌, 학습자 스스로 학습을 통해 새로운 학습내용을 구성해 가는 데에 가는 데에 있다.
디지털 교과서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자료와 정보 또는 콘텐트를 바탕으로 학습자 개인 또는 동료 학습자와 팀을 구성하여, 자료 입수와 처리, 관찰과 실험, 조사와 탐구, 토론과 논의 등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쌓고, 이를 디지털 교과서에 포함된 다양한 지식생성 도구를 이용하여 학습 내용을 새롭게 구성하는 것이다.
(4) 교사가 재구성하기 편리해야 하고, 교사가 제작한 자료 확보
학습을 지도하는 교사가 디지털교과서 내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수정, 교체할 수 있어야 한다. 교사가 담임 학급의 학생 수준에 따라 적절한 콘텐츠를 재구성하여 콘텐츠로 사용하였다면, 교사들이 수업에 실제 활용한 콘텐츠를 적절하게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질 높은 학습 콘텐츠가 계속 수집되도록 해야 한다.
(5) 학습 부진 학생을 위한 디지털 교과서 개발
학습 부진 학생들은 디지털교과서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학습 습관 및 태도 관리 능력 부족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학습 부진 학생들을 돕기 위한 수단으로 디지털교과서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학습부진 학생들을 위한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모형이 다양하게 개발되어야 한다.
(6) 디지털교과서의 쓰기 학습 분야 보완
디지털교과서의 학습이 진행될수록 학생들의 쓰기 학습량의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디지털교과서 사용에 따른 쓰기 학습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는데, 각종 논술과정, 글쓰기 과정에 대한 교육과정 등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7) 디지털교과서 효과성 측정을 분석 필요
디지털교과서 활용 학년들에게 꾸준히 디지털교과서가 투입될 경우, 어떠한 교육적 효과가 있는지 다각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8) 저작권법 개정보완 필요
디지털 시대에는 기존 서책형 교과서 기준의 저작물 보호와 관리는 한계가 있다. 교육현장에서는 정규 수업 외에 다양한 학습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비영리 교육 목적에 부합된다면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법을 개정해야 한다. 저작권자와 이용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저작권에 대한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
(9) 학교수업에 긍정적 참여 환경, 평가기준 만들어야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디지털 원주민)’ 인 초중등 학생들이 디지털 교과서를 통해 학교 수업에 긍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고 평가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 참고자료 】
정성무김영애김소연임가람정광훈 외(2010)「디지털 교과서에 미니말리즘 기반의 UCR적용 방안」한국교육학술정보원
류지헌한승연김민정 외(2008)「디지털교과서 활용에 따른 수업 상호작용 분석연구」한국교육학술정보원
김미영(강원홍천 오안초등학교) (2010)「학교 교육현장에서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위한 제안」
천세영(2010)「디지털 사회를 향한 미래 학교의 비전」
유관희(충북대학교) (2008)「디지털교과서 표준화 현황」
한국교육학술정보원(2009)「DT브로셔」
한국교육학술정보원(2007)「미래교육을 선도하는 디지털교과서」
"디지털 교과서 정책, 교육주체 의견 들어야", 데이터넷, 2011.02.26
"'디지털교과서 시대' 저작권법 개정 필요", 연합뉴스, 2010.08.25
디지털교과서 시대 `성큼`, 디지털타임스, 2010.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