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들어 뇌실이 확장되고 뇌구도 넓어져 있다. 물론 그정도는 술 마신 정도에 비례하는 것이 보통이다.
일단 알코올 중독이 된 뒤에는 술을 안마시는 상태일지라도 50-70%에서 중추신경계의 기능에 이상을 보인다.
따라서 술로 인하여 뇌 기능이나 정신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면 그 하나는 술 자체의 신경독성에 의한 것이고 또 하나는 2차적으로 오는 영양결핍(특히 비타민 결핍)에 의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술꾼에게 특히 지장을 주는 것은 영양 결핍의 문제로 이는 심각하다는 것이다.
b.알코올이 간에 미치는 영향
음주는 간에 어떤 영향을 줄까? 술로 인해 생기는 간 장애는 크게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 등 세가지이다. 이 가운데 술이 직접 간에 영향을 미쳐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지방간이다.
술속의 알코올도 다른 영양분과 마찬가지로 간장에서 분해된다. 누구나 술을 일정량 이상을 마시게 되면 간에 기름기가 축적되어 지방간이 된다.
지방간은 간세포에 엉겨붙어 간세포의 활동을 무디게 해서 결국 간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한다. 지방간이 오래도록 간에 머물러 있게 되면 간장의 해독기능을 저하시켜 알코올을 완전히 분해하지 못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