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1) 창업하고자 하는 업종이 고려되어야 한다.
창업과 관련된 사업 분야는 산업 분류표상 크게 나누어 (1) 제조업 (2) 광업 (3) 건설, 운수, 창고, 통신업 (4) 도 소매업 (5) 서비스업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이들 업종은 일반적으로 제조업이 가장 큰 규모를 요구하고 있으며, 소매업과 서비스업은 적은 규모로도 시작할 수 있는 업종이다.
2) 취급하고자 하는 제품과 상품을 고려하여야 한다.
같은 제조업이라도 많은 시설투자가 필요한 설비산업인 경우와 좁은 공간에 기계 몇 대만 설치하고서도 영위할 수 있는 사업도 있기 때문이다.
3) 경쟁자의 사업규모를 고려하여야 한다.
같은 업종, 같은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경쟁회사들의 규모를 조사 분석하여 동 업계 평균 사업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 일도 중요하다. 손자병법을 굳이 인용할 필요도 없이 경쟁회사의 정확한 분석 없이 그 사업에 뛰어든다면 십중팔구는 실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업규모의 결정도 마찬가지이다.
4) 자금조달능력의 정도도 고려되어야 한다.
경영자적 요소와 결부된 창업자의 경영 능력, 특히 창업 자금 조달 능력을 기준으로 자금조달 규모가 결정되고, 이 자금조달 규모가 결국은 사업규모를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작용한다. 현명한 창업자라면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사업규모를 자기자금 조달 능력의 1.5분의 1 내지 2분의 1 규모로 축소하여 책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4) 기업형태의 결정
창업기업의 형태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이 영업, 자금조달, 종업원 관리, 구매, 생산관리 등 기업 전반에 걸쳐 직접 총괄 경영을 하는 개인기업의 형태로 창업을 할 수도 있다. 아니면 조직을 갖추어서 회사 업무의 대부분을 능력 있는 종업원에게 분담시키고 창업자 자신은 전체를 총괄할 수 있는 법인형태로 창업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창업자는 여러 가지 기업환경과 경영능력, 그리고 개인기업과 법인기업의 장 단점을 비교 평가하여 자기 실정에 맞는 기업형태를 선택해야 한다.
개인기업과 법인기업(주식회사)의 장 단점을 비교해 보면 아래의 그림과 같다.
개인기업과 법인기업의 장, 단점
이와 같이 개인기업과 법인기업의 특징과 장 단점에도 불구하고 창업자의 특수한 사정 내지 선호하는 경향과 성격에 따라 둘 중 한 가지 형태로 임의 선택할 수 있다.
(5) 창업 멤버 조직
창업을 위한 인적 자원의 조달은 창설 팀을 만드는 데서 시작된다. 창설 팀이 형성되는 과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그 중 하나는 한 사람의 사업 아이디어 발안 및 주도하에 동료를 규합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여럿이 공통된 아이디어 경험 및 친분을 바탕으로 팀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팀 요원의 선발 형성 및 팀워크의 조성 문제를 고려하여야 한다. 창설 팀은 주요 활동목표 및 범위를 결정하고 제품을 설계하며 기업규모와 입지 선정, 공정 설비 건물의 선정, 소요자금액 및 자금 조달 계획 등과 같이 기업 창설에 중요한 의사결정을 수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