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기관인 세계관광기구(WTO), 선진국의 관광문제전문기관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관광위원회, 관광산업계의 선두주자격 조직인 세계여행산업회의(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 WTTC) 등이 대표적 예라 하겠다.
이들 국제기관의 여러 활동에서 21세기를 향한 대부분의 과제를 종합해보면, (1) 관광분야의 국제협력, (2) 환경과 관광, (3) 여행자의 안전과 소비자보호, (4) 관광분야의 교육훈련, (5) 관광에 관한 조사 및 통계의 개선, (6) 관광자원의 보호와 보존, (7) 국제관광과 노동이주의 문제 등을 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1990년대에 들어서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 바로 '환경문제이다. 1992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지구 서미트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인류의 행동계획이라는 부제를 가전 '아젠다 21'을 채택하고 인류가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지구환경확보를 위해서 경제 활동을 스스로 제한한다는 것이 지상명령이 되어 있다.
관광은 풍요로움의 상징이다. 관광객은 교통기관을 이용하고 지역주민의 10배에 달하는 물이나 에너지를 소비하며, 다른 산업이 생산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부족함이 없이 소비하는 가장 호화로운 소비자이다. '아젠다21'은 관광을 따로 취급하고 있지는 않으나, 그 대신에 1995년에 WTO, WTTC, 지구회의(The Earth Council)의 3자가 '관광을 위한 아젠다 21'을 작성하고 관광에 관한 행정, 비영리조직, 기업이 일체가 되어 참여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였다. '관광과 환경'은 특히 정책적인 유도가 요구되는 테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