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프랑스에서는 과일류 생산량이 전년 대비 25% 감소했고, 조사료 생산량이 30% 감소하였다.
*조사료: 소에게 급여되는 사료로서 곡물사료와는 달리 건초나 짚처럼 지방, 단백질, 전분 따위의 함유량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사료
5. 지구온난화의 해양 생태계에 대한 범지구적인 영향
1) 플랑크톤 및 어류의 분포 변화
플랑크톤 생태계는 해류의 특성과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대부분의 해양어류의 생애주기는 원거리에 걸쳐 운반되는 플랑크톤의 발달단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분포변화의 가능성은 상존하지만, 특히 발달단계에 있는 유생(어린 물고기)이 해저에 정착할 경우, 생존을 위해서는 적합한 조건을 필요로 한다. 플랑크톤 단계에 있는 물고기 유생의 생존은 적절하고 충분한 먹이의 가용성에 달려 있다. 해양에서 있어 적정한 양과 질의 플랑크톤 생산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에 의해 달라지는데,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세계 평균 해수 온도는 지난 100년간 섭씨 약 0.8도 정도 올랐다. 이로 인해 플랑크톤의 생산 적지가 달라져 유생기 플랑크톤을 먹고 자라는 물고기의 서식지 또한 플랑크톤 생산 적지로 이동했다.
2)체제이동
체제란 자연적 기후변화의 특징과 대기*해양의 내재적 변동과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강력한 영향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된다.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인한 기후 변화로 해양 생태계 체제가 이동했다. 북태평양의 다섯 개 주요 지역에 있어서 체제교체의 영향에 대한 PICES 연구결과에 따르면, 날개다랑어와 같은 고도 회유어종의 먹이생물 서식지인 TZCF의 위치가 북쪽으로 이동하였다. 이는 최근 우리나라 제주도 수역에서 참치가 대량으로 어획되고 있는 현상을 부준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PICES 연구결과는 체제교체가 북태평양 수역에 있어서 어업생산과 자원분포에 광범위하고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제2절 경제학적 이론 배경
1. Homo Economicus(경제인)
인간의 행동을 유도하는 요소를 상정할 때, 일반적으로 ‘이윤’을 고려한다. 이는 경제학적 발상에 기초한 경우로, 대체로 옳은 모습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가정이기도 하다.
‘호모 이코노미쿠스’란 순전히 영리적 계산에만 의거하여 행동하는 사람을 말한다. 개인적 이익을 유일한 행동 동기로 삼는 이러한 인간유형은 18세기 이후의 영국의 고전적 자유주의 경제학에서 경제사회의 합리성을 파악하기 위한 이론적 전제로 설정되었다. 이 인간 유형은 훗날 주로 독일 역사학파가 영국 고전학파 경제학을 방법론적으로 비판할 때, 논란의 초점이 된 바 있었다. 따라서 경제인은 반드시 실재의 이기적 인간을 뜻하는 것도 아니고, 또 인간을 순전히 이기적 존재로만 보는 것도 아니다.
한편, 경제를 기초로 하여 많은 응용과학이 탄생하였다. 응용경제학 중에는 경제지리학이 있는데, 경제현상의 분포, 공장 등의 입지, 물자나 인구의 지역 간 이동, 산업의 지역적 분화 등을 다룬다. 그 대상은 세계 전반에서부터 한 나라, 시 ·읍 ·면의 세부에까지 이르는 것으로서 실지조사 ·문헌 ·통계 ·지도 등을 이용하여 지역의 사회적 ·자연적 조건을 분석하고 경제지역을 구분해서 그 성립 ·변화 ·상호관련 등에 관하여 연구한다. 경제지리학은 다시 농업지리학 ·상업지리학 ·공업지리학 ·자원지리학과 노동력의 지리, 소비지리 등으로 세분된다. 여기서는 경제지리학에서 대표적으로 다루는 ‘입지론’을 주로 언급하고자 한다.
2. 농업입지론
독일의 농업경제학자 J.H.튀넨(1783∼1850)은 《고립국》에서 각종 농업은 시장을 중심으로 해서 자본집약도와 지대와의 관계로 입지가 결정된다고 하였다.
3. 공업입지론
A.베버(1868∼1958)도 《공업입지에 관해서》에서 공업입지를 분석하고, 입지를 결정하는 요인으로써, 원료수송비·제품수송비·제품단위당 노동비를 고려하여, 이것이 가장 적게 드는 곳에 공업이 입지한다고 하였다. 또 공업이 집적하게 되면 그것이 또 입지를 규정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4. 운송비곡선
운송비는 거리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물론 기종점비용을 고려하면 단위거리당 운송비는 감소하지만(운송비 체감의 법칙), 운송비 자체가 증가하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멀더라도 수익성이 떨어지면 과감히 수입 혹은 수출을 포기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이다.
5. 지대곡선
각 작물의 가격에 따른 재배범위를 나타내는 지대곡선이다. 작물의 가격이 높을수록 시장과 가까운 거리에서 재배된다. 여기서 시장(거리=0)에서의 지대가 가격이고, 기울기는 운송비의 비율을 의미한다. 위 그래프를 보면 각 구간에서 최대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작물로 선택되어 재배된다. 즉, 지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이 작물을 선택하여 재배하거나, 기존에 재배하던 작물을 포기하는 경우도 충분히 발생한다.
제3절 중간결론
기후변화는 식생의 변화를 초래하며, 경제적 논리에 의하면 식생의 변화는 지역별 재배 작물의 변화를 유도한다. 이익을 추구하는 인간을 기본적 전제로 두고 본다면 앞으로의 식생활이 변화한다.
제4장 결론
앞서 기후변화의 식생활에 대한 필요관계를 알아보았다. 현대화에서 서구화와 가속화 2대 키워드를 도출하였으며, 이 두 단어를 바탕으로 3가지 기후변화의 요인을 분류하였다. 이 세 가지 요인은 모두 독립적으로 기후변화의 식생활에 대한 필요관계를 지지한다. 이어서 기후변화의 식생활에 대한 충분관계를 알아보았다. 기후변화가 식생 변화에 영향을 주며, 합리적으로 움직이는 인간은 이에 반응하여 식습관을 바꾸게 된다. 결국 기후변화의 식생활에 대한 필요관계와 충분관계가 모두 타당성이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패턴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연구의 특성상 ‘식문화’에 초점을 두었으므로, 기후변화가 오로지 식생활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에 패턴의 지속성에 대한 한계가 드러난다. 하지만 인간의 행동은 모두 상호 유기적으로 연관성이 있으며, 현상의 일회성 분석이 아닌 지속성을 보였기에 의의를 둔다.
참고문헌
이지무, 「환경과인간 A+받을수 있다!」, 『학점 4점대의 비밀』, 중앙대학교 공공인재학부,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