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은 현실감이 없었지만 나름대로 통쾌했다. 그렇지만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통쾌하면서도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은 모순일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를 보고나면 알게 모르게 그런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줄거리와 관계없이 또 다른 나의 느낀 점은 영화 배경으로 나온 이스탄불이라는 도시가 정말 멋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화 관람 후 집에 돌아와서 이스탄불이라는 도시를 검색까지 했었다. 매력적인 도시로 느껴졌고 나도 기회가 된다면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 영화 속의 배경까지 관심이 가는 영화는 드물었는데 그 중 하나가 되었다.
짧고 간결하게 크고 굵게 하지만 세밀하고 치밀하게 납치와 추적, 구출까지 그려낸 테이큰2는 전편만큼이나 매력적인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