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의 일환으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로 하여금 중국 내에 자주 브랜드 출시 및 관련 연구소를 현지에 건립하도록 하는 정책에 따라 신규 투자 자금에 대한 니즈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2) 설비투자 증가
2013년 미국 자동차 시장 수요의 위축이 예상되지만, FTA 효과에 따른 관세철폐 및 일본 부품사의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국내 부품사들의 글로벌 소싱 기회 확대 등으로 추가적인 설비투자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실제로 관련 부품사들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현대모비스와 세원정공이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추가적인 대출이 가능한 유망한 부품사로 분류되었고, 동원금속, 한일이화, 화승R&A, 대한솔루션을 제외한 기타 부품사들도 양호한 성장을 지속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동원금속, 대한솔루션, 화승R&A는 유동비율 200% 이상, 부채비율 100% 이하를 만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재무적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3) 부품사의 영업기회의 가능성
2013년 상반기까지 경기가 저점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어 주요 부품사의 추가적인 단가인하 압력에 따른 수익성악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완성차의 전장화 추세로 인해 친환경차량의 개발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기술력과 영업력이 있는 친환경 부품사들은 성장모멘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추후에 영업기회가 있을 수 있다. 특히,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으로서 S&T대우, 필코전자, 삼화콘덴서, 성문전자, 넥스콘테크 등이 향후 성장성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된다. 한편, 위의 부품사들 중에서 넥스콘테크의 경우 유동비율이 84.0%에 불과하고 부채비율도 231.4%로 높기 때문에 리스크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11. 국내 자동차 산업의 미래
1) 초저가 차 시장의 대두
금융위기 및 소비자인구구조 변화 따른 신 실용주의 확산으로 소형차 시장 규모가 2015년까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다. ‘12년 자동차 신규 판매 중 소형차는 450만대로 신규 판매의 55% 차지하였다. 초저가 차의 경우, 평균 24.3%의 성장, 2020년 경에는 세계적으로 약 1천 4백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초저가차량은 2015년 이후 소형차의 비중을 잠식하면서 시장규모 확장해 나갈 것이며, 특히 신흥시장의 전반적 성장 속에서 동반 확대되는 양상 보일 것이다.
2) 친환경 그린 자동차
친환경과 에너지 규제로 Hybrid 전기차등 친환경 차량의 확산이 예상된다. 차세대 친환경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이미 진행 중이며 전기차 확산을 위한 핵심 과제는 배터리 성능의 개선 및 충전 인프라의 확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3) 자동차의 의미 및 공간 개념 변화
자동차 포화로 인한 트래픽/환경/에너지 문제 등에 대한 범국가적 소비자 인식 환기와 新 실용주의 확산으로 자동차 보유 및 이용에 있어 변화 예상된다. 미래 소비자들은 트래픽 문제로 인해, 개인의 이동을 위해 여러 가지 교통수단을 융통성 있게 사용하고, 환경 및 에너지 효율화 문제로 인해 특정 니즈를 모두 충족하는 자동차 보다는 실용적 관점에서 자동차를 소유하고자 할 것이다. 대도시 내 대중교통망 정교화 및 대체교통수단이 성장하여 이동수단에 대하여 이용중심 사고를 가능케 하고, 제한된 자원 내 다양한 차량 이용이 추구될 것이다. 이동에 대한 인식변화로 자동차의 구매 및 보유를 대신할 카셰어링과 새로운 형태의 렌탈 서비스가 주목 받을 가능성이 있다. 자동차 구매 이외에 다양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하는 등 차량 할부금융의 다양화 및 세분화가 이루어질 전망되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한국의 자동차 산업에 관해 논해보았다. 100년 역사의 자동차 산업은 현재 지속성장가능성과 사회적 비용 유발 및 소비자 니즈 변화 등 산업전반적으로 큰 위협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생산, 무역, 고용 등에서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산업으로서, 지난 100년간 글로벌 경제 성장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왔음 그러나, 성숙기 진입으로 인한 신규수요 정체, 교통트래픽, 환경, 에너지 문제 등 사회적 비용이슈, 경제위기로 인한 지출 감소 등, 여러 내외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직면한 이슈를 해결하고자, 소형차, 초저가 차 시장 확대, 친환경 그린 자동차 통한 사회적 문제 해결, 스마트 카 통한 신규수요 창출이 중요하게 부상할 것이다. 향후, 실용주의 성향 확산 및 이동성 인식변화에 따라, 자동차 가치가 기존 “이동수단” 에서 “또 다른 삶의 공간, 즉 Moving Life” 공간으로 변화신 실용주의 확산으로 인한 자동차의 이용중심 사고변화 및 무인운전기술 발달 등 운전자 편의성 추구 통해 자동차의 여가, 레저, 사무, 주거 공간으로의 변화 할 것이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13년 자동차 산업이 국내·외 생산과 수출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경제가 ‘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잠시 회복세를 보였으나, 금년에 시작된 유럽 재정위기의 심화 가능성 및 최근 주요 선진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 등으로 인해 12년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대외환경으로 인해, 신흥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내년도 자동차산업의 해외생산과 수출이 금년대비 증가할 것이나, 성장률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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