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을 수행하면서 가능한 한 직접적으로 역사에 접할 수 있는 학습이다. 또한 내용적인 면에 있어서는 향토사와 국가사 전체의 문제를 연관하여 성찰하는 학습으로 향토사가 주축이 되면서 국가사의 흐름을 고려하는 학습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초등학교 학생들은 초보적인 추론 등의 추상적 사고력 및 역사적 상상력 등이 발휘되는 시기인 동시에 역사적 안목이 태동하는 중요한 시기에 해당되므로, 향토사 학습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역사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여 과거에 대한 호기심을 기르고 향토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시키고 구체적이고 친근한 사상을 접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역사를 상상적으로 이해하려는 태도와 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역사적 안목을 길러주는데 효과적이었다고 판단되었다.
넷째, 향토사 학습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시간의 확보와 향토사 학습 내용의 선정 및 효과적인 교육과정의 접목이 요구되고 있는 데, 향토사 학습으로 활용될 수 있는 교과외 활동으로는 학교재량시간과 교과 및 특별활동의 보충·심화시간을 활용한 융통성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방과후 활동 시간이나 자율 활동의 날을 활용 할 수 있다.
또한 향토사 학습도 사회교과에만 국한하지 말고 여러 교과와 연계하여 지도하면 다양한 영역의 향토사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다섯째,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향토사 교육을 정착시키고, 활성화시키
기 위해서는 교육의 실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교수-학습 계획과 지역화 된 학습내용의 선정과 조직에 따른 향토사 학습자료의 구비 등에 교사들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요망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국가 수준의 사회과 교육과정의 목표, 내용, 방법 등을 근간으로 하여 바람직한 향토사 자료집과 활용 지침서가 향토 전문가에 의해 발간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향토사에 관심이 많고, 연구의욕이 많은 교사들을 중심으로 하여 교육청 또는 지역단위로 일정한 기준을 근거로 하여 향토사 학습내용을 선정하고 조직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향토사 자료와 교재를 제작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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