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게 되었다. 컴팩은 1000$이하의 PC를 선보였고, 가장 싼 PC는 499$까지 떨어졌다. 미국가정의 45.5%가 pc를 소유하고 있었다.
Ⅷ. 향후 물적유통관리(물류관리, 유통관리)의 개선 방향
우리나라 제조업체의 물류활동의 방향은 기본적으로 세 가지 맥락에서 이루어져야한다.
1. 고객지향적인 물류활동이다
고객지향적인 물류활동이란 다름 아닌 마케팅의 개념에 입각하여 고객의 만족과 Service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개하여야한다는 것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물류의 합리화에 대한 인식은 근본적으로 고객의 욕구다양화로부터 출발하였기 때문에 고객의 Service극대화라는 측면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2. 원가절감이다
고객에 대한 Service의 극대화는 곧 원가의 상승을 의미한다. Service의 극대화와 원가와는 항상 Trade～off관계에 있으므로 최대한의 원가효율을 이루면서 Service의 극대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러므로 물류활동의 기본적인 방향은 고객지향성과 원가절감이라는 양극단을 잘 조화하여야 한다. 두 가지의 합리적인 실현이 바로 물류활동의 목표이다.
3. 전사적인 관점에서 물류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물류활동은 마케팅 부서 또는 물류관련부서만의 활동으로 국한시킬 것이 아니라 기업전체의 경영전략의 일부분으로 반영하여야 하며, 물류활동도 기업전체의 목표달성을 위한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제조업체들이 실시해야 할 물류관리는 경영전략이나 마케팅 전략의 부분적인 활동이므로 경영전략이나, 마케팅 전략등과 관련시켜서 파악하여야 한다. 이 때문에 물류관리는 일반적인 경영전략이나 마케팅전략의 흐름이 많은 부분 준용될 수 있다.
Ⅸ. 결론
우리나라의 물류정보화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세계적인 정보화 추세에 맞추어 대기업을 중심으로 물류정보시스템이 구축되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자체적으로 이를 추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현재 중소기업청에서 중소유통업체의 정보화를 지원하고 있으나 산업전반에 걸친 중소제조유통물류업체의 물류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중소기업물류효율화법’과 같은 법적 기반 및 지원제도가 필요하다.
물류정보화 수준은 바코드(barcode), 전자문서교환(EDI), 판매시점관리 시스템(POS),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 수발주시스템, 화물차량 위치추적시스템, 자동창고시스템과 같은 정보기술의 도입 및 활용 현황으로부터 파악할 수 있다.
산업연구원에서 매출액이 100억 원 이상인 58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물류정보화를 위한 정보기술의 도입수준이 20～30%수준에 머물고 있어 물류의 효율화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물류정보화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고 있는 바코드시스템의 경우에는 약 30.9% 기업이 이미 도입하여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한국유통정보센터가 조사한 결과인 32.7% 도입율과 비교하여 유사한 수준이다. 그러나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바코드의 종류가 기업마다 상이하여 기업간 공동물류의 추진이나 물류정보시스템의 통합적인 운영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자문서교환을 이용하는 기업이 21.2%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 수발주시스템의 활용비율이 37.1%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수발주업무에 컴퓨터를 이용하는 모든 경우가 조사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물차량 위치추적시스템의 경우에는 유용성을 인정하고는 있으나, 현재의 도입비율이 10.4%에 지나지 않으며 향후에도 76.6%의 기업이 도입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필요성이나 시급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 정보기술의 도입현황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도소매업의 정보기술 도입 및 활용비율이 무역업이나 제조업에 비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조업을 세분하여 업태별로 정보기술의 도입현황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음식료업, 의약품업, 그리고 자동차부품업의 정보기술 도입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요업의 경우에는 업태의 특성상 정보기술이 전혀 도입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바코드, EDI, 그리고 자동수발주시스템 등은 전 업태에 걸쳐서 그 필요성이 인정되어 도입이 추진되고 있으나, POS의 경우에는 음식료업, 의복/모피업, 그리고 가죽 신발 등 특정 업태에서만 중점적을 도입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한국유통정보센터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들이 향후에 주로 추진하고자 하는 정보화 추진범위를 살펴보면, 특히, 내외부의 네트워크 구축이나 종합물류망에 참여를 통한 정보의 송수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동 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는 물류정보화의 부재로 인해 화물의 위치 파악, 서류의 보관 및 전송, 재고조사, 각종 설계도면의 보관 및 관리, 그리고 물류센터의 관리 등에서 발생하는 연간 손실 약 7～8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였다.
한편,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합동으로 5인 이상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실시한 우편설문조사를 보면, 현재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에서의 정보화에 대한 활용도는 상당히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CALS의 활용정도에 대해서는 단지 17.6%의 업체만이 제대로 활용하고 있고, EDI는 이 보다 적은 14.8%의 업체만이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C(전자상거래)를 활용하고 있는 업체는 8.9%에 불과하고, POS(판매시점관리)는 17.4%, EOS(온라인 수발주시스템)은 21.1%의 업체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AD/CAM시스템의 활용도는 비교적 높은 43.1%의 업체가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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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배(1993), 효과적인 물적유통관리에 관한 연구, 목포대학교
편집부(2008), 물류관리, 예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