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부기의 비용은 생산의 집적에 따라, 그리고 사회적 부기로 전환하면 할수록 더욱 감소된다.
은행이나 회사의 자금 부서같이 전문적 기능으로 독립화하여 대규모로 집중되어 거액의 유통비용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지만, 이 유통비용은 모습은 변하여도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
3. 화폐
화폐로 기능하는 상품들은 단순히 유통을 위한 기계로 역할 하는 형태로 고정된 사회적 노동을 대표한다. 사회적 부의 일부가 이러한 비생산적 형태로 구속되어 있다는 사실 이외에도, 화폐의 마멸은 그것의 끊임없는 보전, 또는 보다 많은 사회적 노동(생산물형태로서의)의 보다 많은 금은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게 된다.
화폐상품으로서의 금과 은은 사회에 대해서는 다만 생산의 사회적 형태로부터 발생하는 유통비용을 이룬다. 그것은 상품생산일반의 공비(비생산적 비용)이며, 자본주의적 상품생산의 발전에 따라 증가한다. 이것은 사회적 부 중에서 유통과정에 희생으로 바쳐지지 않으면 안 되는 일부분이다.
Ⅴ. 유통기간과 회전기간
자본의 회전기간은 자본의 생산기간과 유통기간의 합과 같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통기간의 길이가 다르면 회전시간, 따라서 회전기간의 길이가 다르게 된다.--연구의 필요성 제기
유통기간의 상대적으로 가장 결정적인 한 부분은 판매기간, 즉 자본이 상품자본의 상태로 있는 기간으로써 이루어진다. 이 기간의 상대적 크기 여하에 따라서 1) 유통기간, 즉 회전기간 일반이 연장 또는 단축되기도 하고, 2)보관비 등으로 인해 자본의 추가지출이 필요하게 되기도 한다. 기타 조건들이 동등하다면, 동일한 개별적 자본에 있어서의 판매기간은 시장관계의 일반적 변동에 따라 변동할 것이다.
판매기간에 차이를 낳게 하는 데 부단히 작용하는 한 원인은 상품이 판매되는 시장과 상품의 생산지사이의 거리다. 자본은 그것이 시장까지 여행하는 전 기간 동안 상품자본의 상태에 구속되어 있다. 그래서 자본가계급은 교통과 운수수단의 개량을 통해서 상품의 이동기간을 절대적으로 단축시키려고 노력한다.
한편으로는 자본주의적 생산의 진보에 따라 운수 및 교통수단의 발전은 상품양의 유통기간을 단축시킴으로써 거꾸로 원거리의 시장, 세계시장을 상대로 사업할 필연성을 야기시킨다.
유통기간의 제2부분은 화폐가 생산자본의 제 요소로 재전환하는 기간인 구매기간이다. 이 기간 중에는
1) 자본이 장단간의 기간 화폐자본의 상태에 머물러 있지 않으면 안 되고,
2) 따라서 총 전대자본의 일정한 부분이 부단히 화폐자본의 상태에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점이 중요하다.
상품유통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판매시장에서의 가격변동의 위험이 증대되는데, 이 원인은 가격변동이 일어날 수 있는 기간이 증대되는 데에 있다.
현금으로 즉시 지불되지 않는 경우에 유통기간상의 차이는 매매에 있어서의 지불기한의 차이에서 발생하며, 이 점은 신용제도의 중요성을 제기한다.
회전기간상의 차이는 납품계약의 범위로부터도 생긴다. 이로 인한 회전상의 차이는 유통분야로부터 생기나 생산 분야에 직접 반작용한다.
자본이 상품자본의 형태에 구속되어 있는 기간이 시장이 멀기 때문에 연장된다는 것은 직접 화폐의 환류를 지연시키며, 따라서 또 화폐자본으로부터 생산자본으로의 자본의 전화에 지장을 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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