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최선의 수단이 되므로, American College of surgeon. Resource for optimal care of the injured patients. 1993.
병원 이송 전 단계의 처치는 병원 단계의 처치에 반드시 우선되어야 할 사항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에서도 응급실에 내원한 외상 사망 환자의 약 50%는 생존 가능했었다는 보고가 있다.
환자들에 대한 중증도 분류는 응급의료에서 충분한 진단과 치료를 수행하기 전인 초기단계에서 임상평가를 통해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이에 따라 한정된 자원(제한된 병상 수, 의료진, 장비) 안에서 급성도가 가장 높은 환자에게 가장 먼저 의료를 제공하게 하는 과정으로 중증도 분류의 목적은 긴급하고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빠르게 확인하고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의 흐름을 조절하여 응급실 치료구역의 과도한 부담을 피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중증도 분류는 의학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응급환자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과정으로 현재 병원 이송전과 응급실 상황에서 대부분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병원 이송 전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까지 병원 전 현장에서 119 구급대원들이 사용하는 중증도 분류는 응급과 비응급, 사망 세 가지 항목인 3단계 분류법과, 응급, 준응급, 잠재응급, 사망추정, 대상 외의 다섯 가지 항목인 5단계 분류법으로 나누어 사용해왔다. 이는 2005년 구급활동 일지 지침서에 제시되어 있는 기준이며, 2011년 하반기에 구급활동일지가 전면 수정되면서 중증도 분류가 응급, 준 응급, 잠재응급, 대상 외, 사망의 5가지로 나뉘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병원 전 환자의 중증도 분류기준은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지 않으며, 그 기준의 범위가 넓고 세분화되어 있지 않아 병원 전 환자의 중증도 분류기준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한 실정이다.
이처럼 병원 이송 전 처치가 중요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나, 우리나라의 병원 이송 전 응급처치의 수준은 그간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초 응급의료의 지침조차도 완전하게 수행하고 이지 못한 상태이다. 이와 같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응급구조 인력에 대한 보다 체계화 된 교육과정과 내실 있는 재훈련을 통하여 언제 어디서나 주어진 응급처치 지침을 자신 있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것이 핵심이며, 동시에 병원 이송 전 의료 자문의사의 양성, 유무선 통신을 통한 직접 의료지시의 강화, 병원 이송 전 응급처치의 표준화된 Protocol 보완 등 한층 질 높은 서비스가 이들에 의해 폭넓게 전달되는 것이 실질적으로 가능해지도록 돕는 구조적 측면의 개선 또는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현재 우리나라 구급차의 출동체계는 응급환자의 중증도에 관계없이 일반구급차와 특수구급차가 출동하고 있는 실정이나, 보건복지가족부와 소방방재청의 협의를 거쳐 통합 상황실을 운영함으로서 효율적인 응급의료정보관리를 통해 구급차별 기능에 따른 이원화된 출동체계로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은 우리나라가 선진국형 대국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패러다임을 정립하는 과정으로서, 우리의 구급 의료 서비스의 질은 과거 10년을 돌이켜 볼 때 눈부시게 성장해 왔다.
하지만 더욱 더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는 다시 한 번 혁신적인 선진국형 의료 서비스를 롤 모델로 삼아 도약해야 할 시기로서, 현재 활용중인 승합차 개조형 및 화물차 개조형 구급차량을 도심 및 골목이 많은 지역에 배치하고, 중증 환자를 구급 상황 접보 시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가 적합한 구급차를 출동하게 하여 선진국형 의료 서비스 체계와 같은 단계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당장 구급차 의료진 동승은 불가능하나 법제도가 개선이 되고 첨단장비의 도입으로 양질의 구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시설이 갖춰진다면 국민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는 소방공무원으로써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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