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와 관련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공개함으로써 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둘째, 이 곳을 활용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이버 머니를 운영함으로서 이들의 참여동기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는 참여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주일마다 추첨해서 경품행사를 하거나, 실제적 거래가 발생한 중소기업에게 사이버 머니를 적립하는 등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는 마일리지 형식으로 운영되면서 일정 점수를 넘으면 항공여행권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Ⅸ. 중소기업의 E마켓시장
`낙관은 이르지만 비관도 아니다. 국내 B2B 시장 성공가능성 있다.‘
국내 e마켓 시장에 대한 업계의 전망이다. 물론 이런 전망 속에서도 희비는 교체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e마켓간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이며, 선순환 구조를 확보한 대형 e마켓들은 오프라인 기업들의 경영효율화 바람과 맞물려 2~ 4배 이상의 매출(거래금액) 증대가 예상된다. 이에 비해 중소 e마켓들은 오프라인 기반이 취약해 대형 e마켓만큼 선전하지 못했다. 중소 e마켓의 어려움은 대기업과 비교해 `악순환‘의 고리를 그대로 안고 있는 셈이다. 이런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e마켓간 연합, 솔루션사업강화 등의 자구노력이 다양하게 펼쳐질 전망이며,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 e마켓들을 중심으로 e마켓간거래(M2M), 해외수출, 소싱력 확대 등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1. e마켓 원년, 예상 밖 선전
무엇보다 대형 e마켓의 성장이 기대된다. 기업소모성자재(MRO)로 시작, 사업 첫해를 무사히 보낸 대형 e마켓들은 대부분 이익 창출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e마켓들의 이 같은 기대는 전통산업의 e트랜스포메이션이 부각되면서 실제 독립 e마켓을 이용하려는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모성자재의 범위가 부자재, 공장용품까지 포괄하고 있음에 따라 동일업종, 유사업종으로 고객사를 넓히려는 업종전략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코리아e플랫폼(대표 이우석 http://www.koreab2b.com, KeP)은 코오롱 관련 5개사와 이수화학 등 이수그룹 5개사 등 주주사와 본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일진그룹 전체 사무용품 납품기회를 얻었으며, 새한도레이새한 등 화섬업종과 면방업종의 핵심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KeP는 올해 화학과 중공업기계업종으로 넓힐 계획이다. 화학업종의 배관자재류 품목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MRO코리아(대표 문태성 http://www.mro.co.kr)도 배관자재류가 필요한 남양유업네슬레 등 주요 유가공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에 비해 중견중소 e마켓은 생존을 위한 공조체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달 중 출범 예정인 서드파티 영역의 M2M글로벌(공동대표 김재하이충화)이 대표적인 움직임이다. 일렉트로피아 이충화 사장은 “e마켓 본연의 업무인 거래활성화를 위해 마케팅을 집중하고 인프라는 공동으로 처리하자는 견해가 모아졌다”고 M2M글로벌 출범의의를 밝혔다. 이밖에도 제 3자 영역이 아닌 e마켓간 통합, M2M 인프라 구축 등을 향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e마켓의 `덩치‘를 키우는 자구책 성격이 짙다는 냉정한 평가를 내놓기도 한다.
2. 해외소싱 등 구매대행 주류 차지할 듯
구매대행 서비스의 성공을 결정짓는 또 하나의 승부수는 역시 소싱력임이 확인됐다. 특히 e마켓이 가격과 질적으로 경쟁력 있는 물품을 소싱하는 것은 구매대행 모델의 성공을 가름하는 잣대다.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한 e마켓은 소싱력을 보다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일부 e마켓들이 소싱의 범위를 해외까지 확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이라는 거대 조직의 물량을 바탕으로 선두에 서 있는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 http://www.imarketkorea.com, IMK)는 국내 기업과 수출입 교류 비중이 높은 일본기업으로부터 부품 소싱을 추진하고 있다. IMK의 이 같은 시도는 중국 및 동남아지역의 삼성관계사를 대상으로 한 수출판로 확대와 더불어 사업확대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KeP도 동남아에 있는 주요 e마켓과 제품소싱 및 수출에 대한 논의를 추진하는 등 M2M을 본격 준비 중이며, 지티웹코리아(대표 안규호 http://www.gtwebkorea.com) 역시 글로벌 M2M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개형모델로 시장진입에 성공한 e마켓까지 구매대행에 나설 것으로 보여 구매대행이 e마켓의 주류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할 전망이다. 대형 e마켓 중 중개형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엔투비(대표 주진윤 http://www.entob.com)는 구매대행과 중개형 서비스 비중을 4대 6 비율로 가져갈 계획이다. 약 1400억원 규모의 매출 중 600억 원 정도를 구매대행에서 올릴 계획이다. 철강업종의 스틸엔메탈닷컴(대표 박명우 http://www.steelnmatel.com)과 애니스틸닷컴(대표 김종현 http://www.anysteel.com)은 제조업의 원자재로 사용처가 넓은 철강업종 특성상 비교적 중개형 모델로 성공했지만 자체 소싱으로 수익증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수출 위주로 사업을 전개해온 스틸엔메탈닷컴은 현대종합상사와 해외주주사들과 협력해 해외지역으로부터 철강제품을 수입, 내수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업종에서 추진해온 공동구매가 온라인구매로 전환하거나, 오프라인 협회조합 회원사들이 e마켓을 만들어 회원사의 구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어 구매대행 서비스는 보다 확산될 전망이다.
참고문헌
◇ 곽수영 외 1명(2010), 중소기업의 e-마켓플레이스 활용과 성과에 관한 연구, 한국상품학회
◇ 손태홍(2010),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해외건설시장 동반진출 방안, 국토연구원
◇ 송영효(2007), 리얼옵션을 이용한 중소기업 글로벌 아웃소싱 결정 모델 수립, 홍익대학교
◇ 유성원(2011),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IP 경영 전략, 한국발명진흥회
◇ 이종민(2005), 국내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현황 및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한국산학경영학회
◇ 최수규(2002), 재래시장의 활성화 : 「중소기업의 구조개선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제정, 한국개발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