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된다고 보아 매우 광범위한 견해를 취하고 있다.
결국 공동생산이 성공하려면 주민(소비적 생산자)과 지방정부(정규적 생산자)의 공동노력과 그로부터 형성되어 가는 행정적 도구의 발전적 제도화가 모색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행해지고 있는 주민참여의 접근형태는 주로 정책결정과정에의 관여를 강조하는 정치적 성격이 강한 편이었다.
그러나 이제 정치적 참여의 핵심적 제도화라 할 수 있는 지방자치제가 궤도에 진입하게 됨에 따라, 정치적 참여의 보완적 차원에서 행정적 참여의 성격을 갖는 공동생산방식도 부분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고 - 예컨대, 시정모니터 제도, 시민행정관 제도, 다양한 시민단체 활동 등 - 최근에는 정보공개제도나 감사청구제도 등과 같은 세련된 제도적 장치가 상당 수준 확보되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