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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히 변신한 로빈슨은 방드르디 대신 어린 수부와 함께 새로운 섬 생활을 시작한다. 광기를 통한 이 기나긴 여행은 마침내 그를 끝이라고 번역한 해소로 인도해 준 것이다.
이 소설이 전하고자 하는 바는 내가 생각하기엔 현대 문명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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낌은 로빈슨의 선택이 맞았다고 생각이 든다. 방드르디가 유혹을 당해 결국은 현대 문명에 이끌려 갔지만 그곳에서의 방드르디의 삶이 어떻게 됐을지는 안 봐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반면에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한 로빈슨은 그곳에서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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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드르디는 서로간에 싸움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섬의 평화를 지켜가기 위한 방법이란 것을 알았다.
이 책의 저자인 미셸뚜르니에는 책의 이름을 로빈슨 크루소라고 하지 않고 방드르디, 원시의 삶이라고 붙인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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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태도로 개인을 완성시키는 하나의 탐문이라고 할 수 있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다니엘 디포의 소설 『로빈슨 크루소』와 미셸 투르니에의 소설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을 비교하면서, 후자의 작품에 나타난 포스트모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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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드르디에 나타난 생태주의적 자아인식은 원작에 대한 비판이나 반성이라기보다는 미셸 투르니에 작가 자신의 신화적 상상력, 문학관과 자아관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방드르디는 인간의 자아인식의 확장을 식물과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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