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학원시간 그리고 아르바이트등과 봉사활동 시간이 겹쳐서 자주 참여하기가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모임 불참이 잦아지자 동아리 멤버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고 급기야 저를 추천한 친구가 선배로부터 꾸지람을 들었습니다.
저는 영어공부를 심도 있게 할 수 있는 시간이 여름방학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그렇기 때문에 모임에 지각하는 것보다는 아예 참석치 않는 쪽이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동아리 멤버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늦게라도 참석해 구성원으로서의 책무와 소속감을 다하는 모습을 원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학원수업을 마친 후 동아리 봉사 후에 가지는 뒤풀이나 다른 준비모임에라도 참석했습니다. 이로 인해 제 몸은 더욱 힘들었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은 물론 저도 동아리 내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