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한다. 하지만 레닌이 말한 제국주의의 다섯 가지 특징이 독점에서 시작하여 열강의 식민지 재분할투쟁으로 끝난다는 사실이 주목되어야 한다. 레닌이 말한 제국주의의 다섯 가지 특징을 하나의 변증법적 총체로 이해해야 한다면, 다섯 가지 특징의 결론인 정치군사적 특징을 경시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레닌과 부하린(N. Bukharin)의 제국주의론에서 결정적으로 강조되는 점은, 자본주의가 제국주의의 국면으로 들어서게 되면 생산의 고도의 집적의 결과 경쟁이 국민국가의 경계를 넘어 세계적 규모로 전개되고, 이와 같은 세계시장에서의 국민적 자본간의 경쟁은 결국 국가를 매개로 한 자본들간의 경쟁적 투쟁, ‘국가 즉 자본’간의 군사적 및 경제적인 경쟁적 투쟁으로 발전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앞에 나온 첫 번째 욕망에서 미국의 제국주의가 나오게 된다. 지금은 영토를 잠식하는게아니라 자본을 잠식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본의 식민지를 만들기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근대화라는 것은 그걸 가속화하며, 자본주의는 그걸 지탱해준다.
파시즘은 조금 기아적인 사상이라 소외되지만, 그 자본주의를 맞서기위해 사회주의가 생겼다.
사회주의는 80년대까지도 굳건했으나 한순간에 무너져버렸다. 사회주의가 망한 이유는 인위적인 체제였기 때문이다. 사람의 계획대로만 세상이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역시도 우리 인간을 영향력 하에 둔다.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은 세계를 움직여왔다. 하지만 자본주의 시스템 하에서 때로 우리는 힘들다.
몬스터가 될 수 있는 자본주의를 적절히 길들이는 것, 욕망의 균형을 찾는 것. 이것이 역사의 과제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다섯번째는 종교다. 종교는 앞에서 말한 모더니즘에서 이야기 했기 때문에 따로 말은 안하고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다. 이정도로만 설명하면 될 것이다.
세계화를 움직이는건 그 사건하나에 발단이 되어서 나비효과처럼 벌어진다. 처음 불이 생겼을 때 그 불로 고기를 익혀먹고 그걸로 질병의 위협이 감소되고 스스로 방어를 하고 체온을 올리고 나중에는 그 불로 금속을 만들어내고 하는 모든 과정의 시발이 되었다. 우리가 그 당시에 는 당연하다고 여긴것들이 현재에 이르러서는 이렇게 인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원인이 될수있다는걸 알게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항상 인간이 있다. 다섯가지 힘이라고 하지만 결국 사람이 하는일이고 사람이 했던일이다. 우리도 이 책에서 나오는 현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