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다가 잘못하여 도끼를 연못 속에 빠뜨려 버렸습니다.
할 수 없이 울고 있자니 연못 속으로부터 백발노인이 나타나 금도끼·은도끼를 차례로 보여 주며, “이것이 네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정직한 나무꾼은, “아닙니다. 제 도끼는 오래된 쇠도끼입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에 노인은 나무꾼의 정직함을 칭찬하며 세 도끼 모두를 주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정직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응답은 단순히 정직에 있지 않고 겸손과 비전에 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꿈을 꾸었고 하나님의 꿈 앞에 부족한 자신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응답을 기뻐하시며 풍성한 응답을 주셨습니다.
(12-13절)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하나님은 솔로몬이 구한 데로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선물로 가득 채워주셨고 아울러 솔로몬이 구하지 아니한 선물도 덤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지혜 뿐만 아니라 넓은 마음까지 주셨습니다.
(왕상 4:29)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시니”
하나님께서는 또한 일생동안 누릴 하나님의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14절)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그러면서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지금의 그 순수하고 온전한 마음이 변치 않으면 일생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약속해주셨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대답을 함으로 귀한 축복을 받아 누렸습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질문하십니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의 대답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대답인가 하는 것입니다.
만일 솔로몬이 돈이나 명예, 장수나 원수의 심판 같은 것을 구하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래도 하나님은 그것을 들어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지혜로운 왕으로 나라를 아름답게 다스리고 모든 백성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나누어주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대답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답을 가지고 나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넘치도록 우리에게 은혜를 부어주실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온전히 자신을 드리지는 못하면서 받을 복만 생각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바라기는 우리가 무엇보다 지혜를 하나님께 구하기를 원합니다.
(잠3:18)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입니다.
(잠9:10)“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이러한 지혜가 예비 된 자에게 하나님의 은혜는 채워집니다.
하나님을 아는 그릇이 없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담아낼 수 없습니다.
이 저녁에 함께 기도하면서 주님을 아는 지혜를 먼저 소유하길 소망합니다.
그 지혜의 그릇이 예비되어 하나님이 예비하신 복도 덤으로 받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께 겸손히 나아가 주님을 찬양하는 중에 주님을 만나 여호와를 아는 지혜를 얻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제목>
1. 자신과 가족 특히 자녀를 위한 기도
주님 우리의 삶의 소망에 우선순위를 주옵소서.
무엇이 내게 필요한지를 알게 하옵소서.
이 시간 먼저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그리하여 선악간에 분별하게 하시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