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공급자 중심의 건강정책이 아닌 현재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보건소 또는 공간적인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공공의료 서비스로 제도적 확충이 필요하다. 전희정,강승엽(2021). 지역 간 건강 불평등의 공간적 분포. 대한국토계획학회지, 56권 5호.
Ⅲ. 결론
건강불평등(health inequality)이란 건강에서 나타나는 개인들이나 집단들 사이의 차이, 변이, 격차를 지칭하는 일반적인 용어이다. 건강불평등은 사회적 배분의 궁극적인 결과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회문제보다 더욱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 건강은 개인의 안녕을 직접적으로 구성하는 요소이자 개인을 주체적인 존재로 기능할 수 있게 하는 요소로서, 이것이 불평등하다는 것은 주체적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이 불평등하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건강 불평등의 원인과 관련한 다양한 설명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위적 설명에 의하면 사회계층과 건강 간에 관련이 없고 단지 측정 오류 때문에 건강의 격차가 보였을 뿐이고, 건강결정 요인의 존재는 부정된다. 둘째, 사회선택설은 불건강한 사람이 낮은 사회계층으로 이동하고, 건강한 사람은 높은 사회계층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즉, 건강불평등은 사회 불평등에 의해 발생한 결과물이 아니라 오히려 사회 불평등의 주요한 원인이라는 것이다. 셋째, 문화적/행태적 설명은 질병 발생과 사망에 개인의 건강 행동이나 특정 문화적 요인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넷째, 물질적 설명은 빈곤, 실업과 같은 경제적 요인들이 건강 불평등을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나는 건강 불평등의 원인 중에서 물질적 설명이 가장 설득력이 높다고 생각한다. 건강 불평등의 원인 중에서 물질적 설명을 선택하여, 이에 근거해 건강 불평등의 대한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계층 간 건강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정시기가 아닌, 개인의 생애기간 전반에 걸친 사회구조적 요인들에 의한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직업 건강 형평성 확보가 고용노동 정책의 총괄목표로 관리되어야 한다. 셋째, ‘건강불평등 관리 위원회’ 같은 조직을 둠으로서 건강불평등 지표를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며, 개선을 위한 노력을 구체적으로 하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넷째, 건강불평등을 사후적 측면에서 완화하기 위해서는 일차보건의료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여야 한다. 다섯째, 다섯째, 지역 간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해 지역 간의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적 대응이 필요하고, 공간적 사각지대에 노출된 국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증진 정책이 시행되어야 한다.
과제를 수행하면서 한국 사회의 건강 불평등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 건강불평등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구조나 경제구조, 사회정책이 건강불평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Ⅳ.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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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정,강승엽(2021). 지역 간 건강 불평등의 공간적 분포. 대한국토계획학회지, 56권 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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