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적당한 가축두수의 가축을 방목하게 되면 초원은 다시 재생 하게 되어 계속적인 방목이 가능하다. 그러나 과다방목이 진행되면 목초가 재생될 시간이 없고 가축의 가다한 발굽에 짓밟혀 목초가 죽게 되며 습지는 사막으로 변하게 된다. 또한 삼림의 벌채나 빗물의 산성화로 인해 토양이 산성화되어 식물이 살수 없는 사막화로 발전하기도 한다. 삼림벌채에 의한 인위적인 사막화의 대표적인 예가 아프리카의 사헬지방과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이다.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열대수림 등에서 삼림파괴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량을 증가시켜 지구온난화를 가중시킬 뿐 아니라 지구환경오염의 모든 문제와 관계가 있으며 특히 사막화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관개 농업으로 물이 과잉 공급되면 지하수면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지하수가 지표로 스며 나와 수분이 증발하게 되고, 그 결과물에 포함되어 있던 염류가 지표에 노출된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토양이 염류화 되어 경작이 불가능하게 되어 사막형성을 부추기는 것이다. 이렇게 오늘날의 사막화는 인간 활동에 의한 인위적인 요인이 큰 비중으로 작용하고 있다.
[3]도시환경문제와 지구환경문제의 관련성
1972년의 스톡홀름회의에서는 발전도상국가와 선진 공업국은 서로 첨예하게 이해가 대립되었다. 빈곤이야 말로 최대의 환경문제이며 환경파괴의 주원인이라고 하는 발전도상국가에서는 지구를 오염하면서 이미 풍요하게 된 선진공업국이 이제부터 경제발전을 지향하려는 발전도상국에 대하여 환경보전을 강제하고 경제성장의 길을 가로막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는 의견이 속출했다. 그러나 부룬트란트위원회의 보고서 제출이후 환경문제의 지구화로 인하여 개발도상국과 선진공업국의 첨예한 이해의 대립이 희석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선진공업국의 경험한 바에 의하여도 경제성장의 지표로서의 GNP의 증대는 생활의 질의 증가와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즉, 경제성장과 환경보전을 이율배반으로 보는 것이 아니고 환경보전을 가능케 하며 생활의 질을 높이는 경제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들의 공통과제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또 하나는 어떤 국가에 있어서의 경제활동으로부터 발생하는 오염 물질이 타국의 환경에 손해를 끼치는 경우이다. 국경을 넘는 환경오염이 바로 이런 경우이다. 라인강의 물오염문제와 유럽의 산성비문제는 그 전형적 사례이다. 1986년스칸디나비아, 스위스, 오스트리아의 산성비에 의한 산람피해 면적은 900만㏊에 가까우나 이러한 국가에 강하하는 산성비의 원인물질 중 국내기원의 것은 20~30%이며 나머지는 타국으로부터 오염물질이ㅡ 월경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지구환경오염의 글로벌리제이션 현상으로 인하여 모든 국가가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로 된셈이다.
앞의 내용은 한 도시의 환경 문제가 비단 한 국가 만의 문제가 아니 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 이렇게 도시환경문제 라고 해서 자신의 도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한 국가의 도시환경문제가 다른 나라에 영향을 끼치게 되고 이러한 문제 들이 또다른 나라에 까지 전이 확산되어 새로운 범 지구적인 환경 문제로 확산되는 것이다. 하나의 예로 앞에서 언급한 열섬현상은 도시내의 온도가 올라가게 되어 이러한 여러 도·시가 합쳐져 지구 온난화라는 지구환경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또한 지금 삼림파괴는 발전도상국을 중심으로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열대림은 매분마다 40만㏊라는 맹렬한 속도로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급속한 열대림의 소실은 선진국의 토양오염, 수질오염, 대기오염 등의 도시환경문제로 인해 자국의 원자재의 부족현상으로 개발도상국과의 무역으로 인한 것이다.
결론
환경 문제는 가장 일반적인 문제인 동시에 우리가 당면하는 사회문제 모두를 포괄하는 문제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환경문제에 대해 아직 충분한 인식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환경문제의 현황에서도 보았듯이 수질, 대기, 토양, 폐기물에 대한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고 이러한 문제들이 범지구적인 문제로 확산 되고 있지만, 그에 대한 대안책은 그 심각성에 비해 미흡하다. 이는 정부의 경제 성장 중심의 정책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민간단체의 환경운동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 져야한다고 본다. 고로 민간단체와 정부와의 적절한 융합을 통해 환경보호가 더욱 더 확실히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환경권은 복지권과 마찬가지로 사회권적 기본권의 하나이다. 즉,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필수적인 권리의 하나이다. 따라서 이러한 권리가 적극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즉, 오염방지보다 더 포괄적인 환경권 또는 쾌적권을 인정하는 새로운 환경입법 및 새로운 환경정책수립이 요구 된다고 할 것이다.
또한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도시환경문제를 정책적으로나 시민의식을 높여 국내에서 오염을 방지 한다면 국내의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의 생활 터전인 지구를 보호 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다.
참고 문헌
-서론: 전영권, 김일곤, 이병곤의 지구환경문제와 보건대책(1994.8.16) 143~145P
-본론
-[1]-1(열섬현상): 김수봉의 인간과 도시환경(2002.3.10) 142~157P
-[1]-2(소음): 전영권, 김일곤, 이병곤의 지구환경문제와 보건대책(1994.8.16) 129~137P
-[1]-3(진동): 전영권, 김일곤, 이병곤의 지구환경문제와 보건대책(1984.8.16) 138~141P
-[1]-4(수질오염): 김수봉의 인간과 도시환경(2002.3.10) 68~71P
-[1]-5(토양): 전영권, 김일곤, 이병곤의 지구환경문제와 보건대책(1984.8.16) 121~128P
-[2]-1(지구온난화): 전창조, 최학유의 환경문제의 이해(2001.3.5) 138~164P
-[2]-2(산성비): 전창조, 최학유의 환경문제의 이해(2001.3.5) 208~237P
-[2]-3(오존층파괴): 김수봉의 인간과 도시환경(2002.3.10) 80~82P
-[2]-4(사막화): 김수봉의 인간과 도시환경(2002.3.10)82~85P
-[3](도시환경문제와 지구환경문제의 관련성): 전창조, 최학유의 환경문제의 이해 82~9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