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18. 코스닥 가기
원하는 목적지이다.
Ⅸ. 결론
우리나라 경제는 한국전쟁 이후 최고의 위기였던 IMF 사태를 맞았다. 그 이후 3년 동안 정부와 국민들이 합심하여 슬기롭게 이를 대처하여 왔지만 최근의 대구·경북 지역경제는 삼성상용차 퇴출, 대우자동차 부도 여파 등으로 협력업체들의 연쇄도산이 예견되고 있어 우리들을 허탈과 불안에 몰아넣고 있다. 이러한 위기가 왜 왔는지 정부와 재계에서 벌어지는 책임 공방론은 오히려 사태의 심각성을 간과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책임의 소재가 어떻든 간에 지금은 다시 한번 모두 한 마음으로 경제의 원기를 불러일으키는 지혜가 절실하다. 정부는 경제회생을 위한 비상수혈 정책으로 기업, 금융 및 노동부문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그에 필요한 몇 차례에 걸친 수 십 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수반되는 부실기업의 퇴출과 실업자의 속출, 그리고 그에 따른 사회적 불안이 커져가고 있다. 이제는 또 다시 정부와 국민 모두가 현재의 암울한 난국을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적 대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압박을 그 어느 때 보다 더 심하게 받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는 이제 새로운 경제기초 생성에 창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한다. 최근 급속한 환경 변화와 역경에도 불구하고 소자본창업 및 벤처창업 등의 성공 사례들은 우리들에게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즉 자본주의 국가경제의 풀뿌리로서 이러한 소상공인의 창업활동이 우리의 경제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우리들에게 심어주고 있다. 성공적인 창업은 우리들에게 개인적인 수입의 안정과 심리적 평안을 주며, 개인발전과 국가발전을 주도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창업활동은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소상공인, 소기업, 중기업, 벤처기업 등 우리 주위에는 다양한 창업유형들이 존재하고 있다. 최근 우리는 소상공인이라는 명칭을 자주 듣고 있다. 창업형태 중 우리 주위에서 가장 손쉽게 시도할 수 있는 것이 소상공인 기업의 창업이다. 소상공인이란 무엇인가? 우리나라에서는 1995년에 개정된 「중소기업 기본법」에서 소기업의 범위를 중기업과 구별하여 규정하고 있다. 1966년 「중소기업 기본법」이 제정된 이후, 1982년 이전까지는 소기업과 중기업을 구분하지 않고 중소기업이라는 복합적인 명칭아래 제조업, 광업 및 운송업의 경우 상시 종업원 300인 이하 또는 자산총액 5억원의 기준중 양자 택일하여 중소기업의 범주를 규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1995년 개정이후「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1995. 7. 1)」 제 2조에서 상시 종업원 수를 기준으로 한 요건과 자산총액을 중심으로 한 기준이내이어야 함은 물론 소유와 경영의 독립성을 요구하는 질적 요건을 동시에 적용하여 대기업으로부터 중소기업을 구별하고 있다. 또한 현재는 소기업을 보호육성하자는 차원에서 소기업과 중기업을 구분하고 있고, 1999년 2월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개소하면서 소상공인 기업을 별도로 구분하여 지칭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소상공인 지원센터 규정」에 의하면 상시 종업원을 기준으로 10인 이하인 건설·제조업체와 5인 이하인 도·소매, 유통·서비스업을 모두 망라하며, 업종에 상관없이 영세사업자라면 모두 소상공인에 해당되고 소상공업이란 이러한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영세기업이다. 사실, 소상공업과 소상공인이라는 명칭은 IMF사태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명칭의 기원이 1997년 12월 IMF사태로 인하여 계속되는 국내 경기침체로 실업문제가 심각해지는 경제적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정부의 정책적 대안으로서 소상공인 지원센터제도를 시작하면서부터이기 때문이다. 이 제도를 시행함으로써 정부는 심각한 실업문제를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을 통해 새로운 고용기회를 창출하며 소상공업의 발전을 도모하려고 하고 있다. 소상공업은 중소기업의 범주 안에 속해 있으면서도 중기업과 소기업으로부터 구별되는 특징들을 가지는 집단이다. 잠정적으로 정의를 내려보면, 소상공인 기업은 개인사업체 및 비법인 단체의 기업형태를 가지고 영세적인 규모로 재화와 서비스를 사회에 제공하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말한 소상공인 지원센터의 기준에서 보듯이 상시 종업원을 기준으로 10인 이하인 건설·제조업체와 5인 이하인 도·소매, 유통·서비스업 등의 구체적인 기준은 대기업, 중소기업과 같은 다른 기업의 범주들에 비하여 가장 작은 규모의 기업들을 소상공업 범주에 포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소상공인 기업의 정의는 소상공업에서 경영을 하는 사람은 소유자이면서 동시에 경영자인 소유경영자인 점을 강조한다. 한편, 소상공업은 가족기업(family business)이라는 기업유형과도 관련성을 가진다. 가족기업은 가족구성원들이 직접적으로 소유권을 가지거나 직접적으로 기업의 기능적 활동에 관여하는 경우와 혹은 소유와 기업기능을 동시에 함께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특히, 소상공업에는 가족노동을 중심으로 하는 생업형 가족경영을 하는 기업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상공업은 가족기업으로도 분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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