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근로자이었다. 이를 성별로 구분하여 보면 남성 시간제근로자의 67.0%, 여성 시간제근로자의 45.9%가 비자발적인 시간제이었다. 이와 같은 비자발적 시간제비율을 1997년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비자발적 시간제비율이 급격히 증가하였는데, 이것은 경기침체로 인해 일자리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일거리가 없어서’ 시간제를 선택한 근로자가 급격히 증가한데 기인한다.
시간제근로자 중에서 여성비율을 보면 71.3%에서 77.2%, 80.9%까지 증가하였다. 그러나 하락하기 시작하여 76.6%, 64.5%를 나타내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경기침체로 인해서 남성근로자의 상당수가 시간제근로자로 불완전취업한데 기인한다. 우리 나라의 시간제근로자의 증가율은 이후 크게 증가하여, 경제위기 이후 시간제 확산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시간제확산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인지 아니면 단기적인 현상으로 나타날 것인 지는, 시간제 확대가 경기침체에 따른 불완전취업에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에 기인한 것인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그러나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시간제고용의 여성화(feminization of part-timer)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경기가 회복되면 시간제근로자의 여성비율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제 고용을 많이 활용하는 업종은 서비스업이고, 시간제로 고용되는 집단은 주로 여성이다. 이에 따라 시간제근로자의 증가는 크게 두 가지 요인에 의해서 변동된다. 첫째는 산업구조의 변화나 노동력의 여성구성비의 변화에 따른 시간제근로자의 변동이다. 즉, 다른 조건이 동일하더라도 시간제를 많이 활용하는 산업의 구성비가 높아지는 방향으로 그리고 여성인력의 구성비가 높아지는 방향으로 산업구조와 인력구조가 변화되면 시간제근로자 수는 변동하는데, 이와 같은 요인에 의한 변동을 구조변화효과(structure shift effect)라고 한다. 둘째는 노동시장의 경제주체들이 여러 가지 고용형태 중에서 시간제를 선호함으로써 시간제근로자 수가 변화한다. 이와 같은 요인에 의한 시간제근로자 수의 변동을 확산효과(diffusion effect)라고 한다.
Ⅵ. 고용구조(취업구조)와 고용전망
1. 산업별 취업자 구성비
- 제조업 비중의 감소 - 서비스업 비중의 확대
- 수송, 통신, 유통등의 NETWORK 부문의 취업자 증가
2. 직종별 전망
- 소프트화 / 자동화및 정보화 / 고학력화 등으로
- 생산직, 사무직 구성비 감소
- 관리직, 전문직, 서어비스직 등의 구성비 증가
- 미숙력 인력수요의 감소 및 숙련 노동의 수요증가
3. 대책
- 학교교육과 실업교육의 질적인 향상
- 기업의 직업훈련에 대한 중점투자(인력활용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 특히 중간기술인력과 숙련기능인력의 중점적인 육성책
- 고용형태와 취업형태의 다양화로 임시적, 파트타임 근로자, 파견근로자의 구성비 가 높아지므로 고용관계법도 추세에 맞춰 개선이 필요
참고문헌
◈ 김진영 외 1명(2012), 고용형태와 주관적 경제수준에 따른 대인갈등의 차이와 심리적 안녕, 한국사회학회
◈ 고상원(1999), 제조업 고용구조변화의 특징 분석, 기술경영경제학회
◈ 박준성 외 1명(2009), 경기변동과 고용구조, 한국노사관계학회
◈ 반정호(2010), 고용구조 변화와 임금불평등 : 종사상지위를 중심으로, 한국노동연구원
◈ 정혜주 외 2명(2011), 고용관계와 건강불평등 : 경로와 메커니즘에 관한 탐색, 한국사회정책학회
◈ 최경수(2001), 고용구조 파악을 위한 고용형태의 분류와 규모 추정, 한국노동경제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