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申東曄)의 민족정신과 『금강』을 통해 본 동학사상의 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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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동엽(申東曄)의 민족정신과 『금강』을 통해 본 동학사상의 내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연구 목적
 2. 연구사 검토
 3. 연구 방법

Ⅱ. 본론
 1. 「금강」, 그 암울 했던 1960년대의 현실
 2. 동학농민혁명의 詩化 - 내용을 중심으로
 3. 「금강」의 인물 구성 양상 - 전봉준과 신하늬를 중심으로

Ⅲ.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지만 「금강」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과거의 역사에 대한 기술과 죽음 앞에서 ‘하늘을 보아라’라고 말하던 전봉준의 우리가 민중적 주체성을 가지고 스스로 깨어나길 바라는 마음은 시에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울부짖음은 오늘의 역사에 까지 그 현재적 연속성을 가진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신동엽의 ‘금강’연구」,김현숙,동아대학교,1994
‘신하늬’라는 인물은 이 작품에서만 나타나는 작가로부터 형상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전봉준이 활약했던 당시, 신하늬라는 인물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에서는 제8장에서부터 신하늬가 등장하게 된다. 그는 지배계층에 속해 있던 한 집안의 머슴이 데리고 와서 키운 아이로 우리 민중의 가장 끝자락의 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의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김진사네 머슴인 돌쇠가 주워다 기른다.’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는 광해군 때 억울하게 죽은 죄 없는 선비의 부인인 ‘조할머니’에 의해 키워 졌다.
그러나 결혼을 한 뒤에 김진사와 자신의 부인의 부정한 관계를 목격하게 되면서 그의 삶이 바뀌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바뀐다는 의미는 그들의 간통현장을 목격하고 좌절하고 또한 그들을 처벌할 마음을 먹는 것이 아니라 결국 그러한 부정의 근원이 인간의 소유욕에 있음을 깨닫고 난 후에야 이 작품에서 말하고 있는 궁극적인 세상의 모습인 하늘을 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현실의 모순을 깨닫고 난 뒤에 보다 인간적인 가치를 자각하게 되는 과정을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때의 깨달음의 상징적 의미를 이 작품에서는 ‘하늘’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신하늬는 전봉준과의 만남으로 인해 의형제를 맺게 되면서 개인의 삶에서 일탈하여 본격적인 우리 역사의 장으로 들어오게 된다. 작품에서 세상의 어지러움에 대해서 이야기 하며 마치 전봉준에게 혁명의 의지를 가르치듯 이야기 하는 부분이 등장하는데, 이런 부분을 보아도 전봉준에 대한 신하늬의 역할은 혁명을 민중의식의 출발에서 찾고자 했던 시인의 의지와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작가는 이러한 허구적인 인물을 통해서 당대 세계사적 정세 파악에 있어서 비교적 정확한 인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행각했던 것이다. 「신동엽의 ‘금강’연구」,김현숙,동아대학교,1994
그리고 신하늬와 인진아의 사랑 이야기 구조를 발견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둘은 상호 역동적으로 작용하여 전봉준을 중심으로 하는 서사 구조로써의 동학농민전쟁에서 민중들이 주체가 되었던 혁명을 주제로 하는데, 신하늬와 인진아를 중심으로 하는 ‘사랑’의 서사구조가 그 혁명의 서사 구조를 감싸고 있다. 「금강」은 전봉준을 중심으로 하는 혁명의 주제와 신하늬와 인진아를 중심으로 하는 사랑의 주제가 결합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신하늬라는 인물로 형상화 되는「금강」에서의 이야기는 집단과 개인의 문제를 동시에 보여 준다. 즉 집단의 패배에서는 개인간의 사랑 또한 성취 될 수 없음을 보여 준다. 그리하여 이들의 투쟁과 사랑은 패배하고 좌절된다. 그리고 ‘죽음’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여기서 죽음으로서 이야기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음 뒤에 신하늬와 인진아 사이에 아들이 탄생하게 된다. 이때의 아들은 결국 신동엽 자신을 설명하는 듯하다. 신하늬와 전봉준이라는 두 인물의 죽음 뒤에 새 생명인 아들을 탄생시킨 이유는 그와 동일시되는 인물로써 형상화 시키려는 의도였던 것 같다. 아들이 등장함으로써 인해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모습이 예전의 역사적인 사건들과 연계하여 그 정신만은 계속 이어져야 함을 말하고 있다. 그 주체가 바로 신동엽 자신인 것이고 따라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그 역할을 도맡아야 함을 나타내고 있는 듯하다.
Ⅲ. 맺음말
지금까지 ‘동학농민혁명’을 중심으로 한 서사시인 「금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작품을 남겼던 신동엽 이라는 작가가 살아온 격동의 시대라고 말하는 60년대에는 굉장히 많은 일이 있었다. 특히 419라는 사건을 지나오면서 또한 동학이라는 사상에 관하여 단지 과거라고 치부하지 않고 그 사상을 본받아 현대에 까지 이어오면서 또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서 동학사상이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이 되는 사상인 ‘인내천’사상을 비롯하여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시를 읽으면서 그 저변에 깔린 사상적인 면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어서 그것이 시가 가지는 장점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민족시인의 대표자로 불리는 신동엽 이라는 사람이 지은 「금강」은 동학 사상을 통해 전봉준의 후손으로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 같다. 신동엽 이라는 작가는 비록 현대에 없지만, 그가 말하고자 했던 우리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아직도 그의 작품 속에서 면면히 살아 숨쉬고 있다.
신동엽의 「금강」은 과거의 역사를 차용하여 현재의 재조명을 모색하고자 했던 민족시인의 사상적인 모습과 역사관에 대한 시적 형상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긍정적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시 했다고 할 수 있는 「금강」은 한국 문학에 있어서 서사시의 한 방향을 제시하는 선구적 위치를 겸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참고 문헌 >
『신동엽 시 연구』, 시와시학사,1991
『금강』,창작과 비평사,1989.
『민족시인 신동엽』,구중서.강형철,소명출판,1999
『역사와 인간』,구중서,작가
< 참고 논문 >
「시에서의 참여문제-신동엽의 <금강>을 중심으로」, 『상황과 인간』,1969
채광석,민족시인 신동엽(한국문학의 현단계 3), 창작과 비평사
김재홍,「한국근대서사시와 역사적 대응력」(『현대시와 역사의식』, 인하대 출판부, 1988)
김우창,「신동엽의 ‘금강’에 대하여」,(『창작과 비평』, 가을호,1967).
김주연,「시에서의 참여 문제 - 신동엽의 ‘금강’을 중심으로」,(『상황과 인간』, 박우사, 1969).
박맹수, 「동학농민혁명에 있어서 동학의 역할」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논집, 1993년 5월,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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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8.31
  • 저작시기2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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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935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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