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능력의 기초능력을 쌓는다는 관점에서도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인식이 철저하다. 셋째, 대부분의 가정에서 어린이집 이용이 보편화 되어 유아를 대상으로 보다 교육적 내용이 필요하게 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千年, 2005).
그러나 스웨덴의 유아교육 개념은 한국과 달라 보인다. 유아교육의 내용은 어린이들에게 민주주의 개념,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약자나 소수자의 의견 존중 등의 가치관에 토대를 둔 어린이의 자주성을 존중하는 것이지, 한국에서처럼 유아교육이라는 용어가 내포하고 있는 언어나 계산을 가치는 내용이 아니다. 게다가 보육은 어린이의 사회적 발달을 촉진하여 인생의 출발점을 보다 좋게 하고, 보호자에게는 육아와 취업, 면학의 양립을 가능하게 하는 두 가지를 목표로 한다.
4. 스웨덴 유아교육 및 보육시스템의 특징
스웨덴에서는 주로 0세 영아에 대해서는 부모수당 등을 수급하여 부모의 출산, 육아휴업, 1세 영아에 대해서는 부모수당 등을 수급하여 부모의 육아휴직과 유아학교, 2세에서 5세까지는 유아학교, 6세 아동은 취학전학급과 여가센터, 7세~9세는 기초학교(의무교육)와 여가센터의 형태로 부모의 취업 혹은 면학과 양립을 꾀하면서 아동의 교육, 보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스웨덴의 육아지원책의 배경에는 맞벌이부부를 전제로 하여 가정과 노동시장 양쪽에서 남녀동일한 권리와 의무를 추구하는 가정정책이 있다. 이는 양립지원책을 강구하면서도 두터운 가족급여 등 육아에 대한 지원대책을 통해서 여성에게 가정에서 육아를 하는 것에 대한 인센티브도 주었던 프랑스 가족정책과는 접근방법이 다르다(口, 2011: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