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한다는 점을 볼 수 있다.
서울의 직장인도 마찬가지이다. 가정이 서울에 있지 않고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도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도 서울로 출퇴근한다. 출근한 직장인은 매일 같이 커피 한잔과 함께 일과를 시작한다. 기계처럼 주어진 일 하고, 점심을 먹고, 또다시 일하고 시간이 되면 퇴근한다. 이렇게 기계처럼 일하던 게 자본주의 서울의 초창기 모습인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직장인은 기계처럼 일한다. 하지만 출퇴근의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의 요구로 자율출퇴근 제도가 도입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야근 수당을 제한하여 퇴근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컴퓨터가 꺼지고, 더는 회식을 강요하지 않는 사회가 돼서 저녁 있는 삶을 보장받는다. 직장인의 요구가 어떻게 보면 자본주의 위계질서를 위협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유용한 인력이고 쓸모 있는 사람이다. 어쩌면 저녁 있는 삶을 보장하고 직장인의 요구를 들어줌으로 그 유용성이 더 높아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참고문헌
서울시, 서울정보, 서울특별시
https://www.seoul.go.kr/seoul/info.do
서울시, 서울정보, 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http://data.si.re.kr/seoulphoto
서울, 산, 서울특별시 서울의 산과 공원
http://parks.seoul.go.kr/ecoinfo/ecology/index.do
New urbanism, CNU
https://www.cnu.org/resources/what-new-urbanism
필경사 바틀비, 허먼 멜빌. 문학동네.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