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아마 이 모든 경우에 있어서 고정된 형태의 예수말씀 전승이 그 배경에 있었을 것이고, 그 이후 시기(딤전 5:18과 디다케 1:3에 나타난)에 그 고정된 형태가 더 이른 시기의 느슨한 암시인용을 대신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상의 논의는 우리로 하여금 던간과 고펠트 사이에서 중도적 입장을 취하게 한다. 바울의 예수전승 인용은 명시적으로 예수의 말씀을 그대로 인용하는 공관복음서의 인용과 명확하게 구별된다. 그러나 바울이 전해받은 예수말씀의 전승 자체가 (공관복음서의 그것과) 근본적으로 다른 종류의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둘은 서로 같은종류의 것이다. 그러나 초기 시대는 그 시기에 알려진 예수 말씀을 그 자신의 말로 옮겨 놓을 수 있는(변형시킬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