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지식 교육과 학교문법의 역사 및 현황,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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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지식 교육과 학교문법의 역사 및 현황, 문제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가. 도입

나. 학교문법의 유래

다. 학교문법 교육 약사
1. 제 1 기: 1890년대-1948년
2. 제 2 기: 1949년-1965년(검인정 시기)
3. 제 3 기: 1966년-1984년(통일 문법 검인정 시기)
4. 제 4 기: 1985년-1997년 현재

라. 학교문법 교육의 현황 및 문제점

마. 학교문법과 국어지식 교육

바. 학교문법과 규범문법

사. 정리

본문내용

었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행해진 학교문법 교육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교육적 의의를 투철하게 고려하지 않은채 전개되어왔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개선될 필요성을 안고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의 주된 주제인 학교문법 교육의 현황에 대한 결론이 이처럼 부정적인 쪽으로 나왔기 때문에, 혹시라도 여기서 발생할지도 모르는 오해를 피하기 위하여 이 '학교 문법'과 '규범 문법'의 개념을 이 자리에서 명확히 해두고자 한다.
앞에서도 누누히 반복하였거니와 '학교문법'이라는 술어는 그 교육적 함의와 시대적 발전을 고려해 볼 때 더 이상 불필요한 중세적, 전근대적 문법교육을 지칭하는 술어로 치부하는 것이 좋다. 그 내용도 통사론 위주에서 탈피하여, 국어교육 전체가 지향하는 바와 발맞추어 전반적인 개선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안에서 그래도 구체적으로 지시하기 위하여 무언가 술어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그 대안으로서는 최영환(1992)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교육문법' 정도의 술어로 치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러나 이 '학교문법'이라는 술어에도 역시 혼란이 있다. 가령 문용(1989)의 경우를 예로 든다면, pedagogical grammar의 번역어인 '학교문법'이라는 술어는 우리가 위에서 살펴본 내용과는 달라서 자국인을 위한 문법 교육과는 관계가 없다. 이 경우에는 '학교문법'이라는 용어는 전적으로 '외국어 학습자에게 필요한 교육용 문법 학습 과정'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우리의 구분에 의하면 규범문법에 유사한 개념이다. 따라서 우리는 학교문법과 항상 짝을 이루고 있는 개념인 '규범문법'의 개념 및 내용에 대해서도 정확한 합의를 보아 두어야 한다.
'규범 문법'(standard grammar)은 예컨대 외국인에 대한 한국어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국어에 관한 하나의 간결한 골격으로서, 또는 사전 편찬에 필요한 통일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규범으로서 중요한 효용성이 있다. 현재로서 교과목으로서의 학교문법은 우리가 극복하고 개선해야 하는 대상, 즉 허물어 나아가야 할 대상이지만, 규범문법은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집적될 것을 기다리고 있는 과제, 즉 쌓아 나아가야 할 대상이다. 한국어 사용권내에에서는 물론 범세계적으로도 한국어 교육과 학습의 기초적 규범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 문법은 현재 상태로서는 부족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치밀하고 상세하게 구축하기 위하여 국어학자들의 노력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다.
외국 특히 거의 국제어로서의 자격마저 획득해 가지고 있다고 보이는 영어의 규범문법에 관한 연구는 지극히 방대하다. Quirk, R., S. Greenbaum, G. Leech, J. Svartvik (1972) 등이 공저로 낸 A Grammar of Contemporary English 같은 방대한 책은 영어 문법을 집대성한 책으로 집대성된 규범문법의 한 전형이다. 한국어의 경우 최근들어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대되는 것과 함께, 이러한 규범문법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는데, 이제 이같은 실제 상황에 닥치게 되자 비로소 우리가 아직도 제대로 된 규범문법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노출되고 있다.
사. 정리
현재 우리가 관심은 자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법교육을 개선하거나 발전시켜보자는 데 있는 것이지, 규범문법을 새로이 구축하자는 데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설사 제대로 된 규범문법이 존재한다고 치더라도, 자국인을 위한 국어교육의 현장에다 규범문법을 그대로 제공하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 그들이 아무리 성장 과정에 있는 학생들이라고는 하더라도 이미 우리말에 충분히 숙달된 학생들에게 단지 하나의 완벽한 결론인 것처럼 제시하고 있는 규범적, 선어적, 명령적 문법을 금과옥조(金科玉條)처럼 암기하는 일은 자국어교육에서 더 이상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국어지식 교육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는 교육용 문법과 규범문법은 명백하게 구분되어 다루어져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분야들에 관련된 우리나라의 연구 수준을 보면 교육용 문법의 전개을 위해서나 혹은 규범문법의 전개를 위해서나 아직 해야랗 일이 더 많다.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져 온 문법연구, 나아가 국어학 연구는 이러한 구체적 목적을 생각하지 않고 전개되어 온 경향이 컸기 때문에 연구자의 자기 만족을 위하여 수행되어 왔다는 느낌을 떨쳐 버리기 어렵다. 만약 문법 연구의 성과물이 진실로 성공적인 것이라면, 그것은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에게까지도 한국어의 생성 원리를 간명하게 설명해 줄 수 있을 정도의 보장, 즉 한국어를 배우거나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적용되어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용도의 문법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의 고등학생을 위해 교육용으로 만들어진 통일문법을 그대로 권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재의 불가피한 실정이나, 이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사용하기에는 턱도없이 빈약한 것이다. 예컨대, 한국어 학습을 위해서라면 최소한 조사, 어미의 전 목록을 그 용법 및 의미와 함께 보여 주어야 당연한 일이겠지만 현재 고등학교 교과서에는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우리는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학습하기 위한 용도에 부응할 만한 제대로 된 규범문법을 아직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밖에는 더 할 말이 없는 것이 우리의 상황인 것이다. 고등학교용 교과서의 형태로 던져져 있는 문법 교과서의 내용은 학교문법으로서도, 또는 제대로 된 규범문법으로서도 제 구실을 다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참고문헌 ----------------------------------------------
1. 이삼형 외, 국어교육학, 서울:소명출판, 2000
2. 이재승, 국어교육의 원리와 방법, 서울:박이정, 1997.
3. 최현섭 외, 국어교육학개론, 서울:삼지사, 1996.
4. 노명완 외, 국어과 교육론, 갑을풀판사, 1988.
5. 박영목 외, 국어교육학원론, 교학사, 1995.
6. 김광해 외 공저, 국어지식 탐구, 박이정, 1999
7. 이주호, 국어과교육론, 박이정,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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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2.22
  • 저작시기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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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4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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