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화\'를 중요시하며, 김정은 시대에도 이어지고 있다. 비사회주의·반사회주의 문화에 대한 태도는 강화되고 있으며, 외부 문화의 유입을 규제하고 반동사상문화를 배격하는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외부 문화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내부적 동요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이해할 수 있다. 북한은 2020년 12월에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채택하여 외부 사상과 문화 유입에 강력한 처벌 규정을 마련했다. 1990년대에 김정일은 주체문예이론을 정립하여 <무용예술론>(1990), <음악예술론>(1991), <주체문학론>(1992) 등을 출판했다. 이로써 주체문예이론은 체계적으로 완성되어 북한의 공식 문예관이 되었다. 주체문예이론은 \'종자론\'과 \'군중예술론\'을 기초로 하며, 작품의 핵은 종자로, 창작가는 종자를 잘 잡아야 작품의 가치와 철학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2000년대 북한은 김정일의 주체문예이론을 기반으로 \'선군혁명문학\'을 도입했다. 이는 주체사실주의 문학의 새로운 발전으로 규정되며, 반제혁명정신의 구현, 조국애의 구현, 강렬한 견인력과 감화력을 특징으로 한다. 이를 통해 선군혁명문학은 주체사실주의의 새로운 형태로서 주목받았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실리추구\'와 \'민족문화 강조\'가 문예정책에 추가되었는데, \'실리추구\'는 개혁·개방을 위한 문학예술의 역할 강조로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민족문화 정책\'은 자본주의 문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선군문학예술\'은 수령 찬양, 체제 유지, 혁명과 건설 등의 주제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김정은 시대의 문예정책은 \'사회주의 문명국\'과 \'사회주의 문명강국\'을 대표한다. 북한은 2012년에 처음으로 \'사회주의 문명국\'을 주장하였고, 문학예술이 김일성과 김정일의 업적과 풍모를 형상할 것을 강조했다. 우리국가제일주의\'는 2017년에 등장하여 계속해서 선전 교양 사업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2019년 신년사에서도 공식적으로 언급되었다. 이에 따라 \'우리국가제일주의\'를 기반으로 한 \'국가 상징\' 교양사업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문화·예술 작품으로 제작하는 것을 촉진하고 있다.\'국가\'와 관련한 상징 교양 사업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보편국가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민족적 자부심과 애국심을 고취시켜 자립과 발전을 위한 내부적인 단결을 촉진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
Ⅲ. 결론
북한의 통치이념은 주체사상을 중심으로 한 김일성-김정일주의에 뿌리를 두며, 역사서술은 민족주의와 혁명주의를 강조하고 김일성과 김정일의 업적을 부각 시킨다. 문예이론은 사회주의 현실주의를 강조하며, 민족주의와 혁명주의를 문학과 예술에 반영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Ⅳ. 출처 및 참고문헌
남북한의 역사인식비교 국립통일교육원 자료, 2015, 진미영 집필
https://www.uniedu.go.kr/uniedu/atchfile/down/F000001090.pdf
북한 이해,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자료, 2023
https://www.unikorea.go.kr/books/underst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