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말은 분명히 한 국가가 식민지를 소유하지 못한다면 위대하지 않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었다. 반관(半官)적 지위를 지닌 단체들 즉, 독일 식민주식회사 프랑스 아프리카 위원회, 영국 왕립 식민지 협회 등은 해외 정복의 선정적인 이야기로 독자들을 매료시킨 신문이 그랬던 것처럼 제국을 대신해 선전 활동을 했다.
4. 나오는 말
19세기말 대두된 제국주의의 특징은 서구 유럽 국가들에 의한 아시아아프리카의 지배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요인은 정치적사상적 요인과 함께 경제적인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유럽 국가들은 산업혁명을 통해 부를 쌓아 근대 자본주의 체제를 완성했고 그 힘을 바탕으로 국내의 축적된 잉여자본의 투자를 위해 원료와 노동력이 저렴한 후진지역을 분할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제국주의를 추구하여 결국 제국주의 전쟁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 시대는 독점금융자본가가 열강의 정치. 경제. 외교. 군사 등 모든 정칙을 좌우하고 그들이 각국의 의회 정치 속에 기생하여 자국의 대외정책을 제국주의 식민지경제체제로 유도하여 결국 제1차 세계대전을 발발케 한 것이다.
열강의 경쟁 속에 수많은 아시아아프리카의 민족들은 열강에 수탈을 당해야 했으며 그 아픔은 오늘날 까지도 완벽하게 치유되지 못하고 있다. 앞서서 말했듯이 제3세계의 수많은 분쟁의 씨앗은 그들 당사자가 아닌 유럽 제국주의자들이 심어놓은 것이었다. 인도중국 등 전통적으로 문명국으로 자부했던 국가들도 반식민지 상태로 전락하면서 서구인들에게 하등인간으로 대접받아야 했다. 뿐만 아니라 멀리 보지 않고도 우리나라도 19세기의 제국주의의 폭풍에 넘어져 결국은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로 떨어지고 만 사실을 알고 있다. 서구우월주의의 모습은 아직도 세계 곳곳에 남아있으며 ‘제국주의’라는 모습은 최근에 부각되기 시작한 비영토주의화 하여 단순한 시장 확대만을 추구하고 있는 신제국주의(新帝國主義)라는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19세기 유럽 열강의 제국주의의 기원과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미래의 새로운 질서에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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